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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단체장 새해 계획] “시조 창작 활성화·대중화 추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하 시를 낭송하는 시인을 방송에서 보면서 부러워했었다. 국제화에 성공한 모범적 예로 거론되는 일본 정형시 하이쿠에 대해서는 부언하지 않겠다. 한국 문화에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는 요즘, 잘 쓴 현대시조라면 국제화에 성공할 가능성을 내다보는 전문가도 있다. 영어 시조 그룹의 활동, 유튜브 영어 시조 강좌, 영어 시조전문지도 발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주 환경에서 ‘미래의 시조는 무엇을 원하는가, 시조의 미래’에 대한 탐구는 계속돼야 한다. 미주 시조가 재발족하면서 시조 창작 활성화와 대중화 추진이라는 목표를 세웠었다.     이에 맞춰 협회 연간지 ‘미주 시조’에서는 시조 창작론 논문, 미주 시조 시인들의 작품 흐름 등을 읽을 수 있도록 엮었다. 연례행사로 신인 발굴과 육성을 위한 미주 시조 신인문학상 공모전, 유명 시조 시인을 초빙한 무료 줌 화상 강연회로 시조 낭송법과 창작법 학습, 줌 미팅 형식의 시조 합평회를 신문에 공지할 계획이다. 신문 보듯이 시조가 독자에게 읽혀지고, 시조 읽는 즐거움으로 위안을 받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이은영 기자  문학단체장 새해 계획 활성화 대중화 시조 창작론 대중화 추진 영어 시조

2024-01-07

[문학단체장 새해 계획] “한국 문학 단체와 협력 강화”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는 해마다 미전역 회원들과 함께하기 위해 LA를 필두로 애틀랜타, 시카고, 하와이, 뉴욕 등에서 출판기념회 및 문학상 시상식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는 10월 서울시향 낭송회와 공동으로 한국 국회의사당 소회의실에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소속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올해는 한국문협 미주지회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문학단체와 더 곤고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정기적으로 한국 방문 때 전국 문인들의 기념관을 찾아가는 행사 외 한국의 문학단체와 공동주관으로 미주지역에서 문학상 및 출판기념회를 할 예정이다.     한국에는 각 지자체의 문화예술지원사업에 따라 문단경력 10여 년이 되면 개인 출판물을 지원해 준다. 또한 우수문학단체에는 해마다 일정 금액을 지원해 주고 있지만, 해외는 제외되어 있다. 해외에 있는 문학단체들은 회원들의 회비에 의존해 정기간행물을 출판하고 있다. 최소한 10년 이상 결호 없이 출판하는 문학단체에는 한국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용의 해다. 용은 힘과 권력 행운 등 각종 어려움과 고난으로부터 지켜주는 수호의 상징이다. 지난해에 있었던 각종 혼란을 모두 털어버리고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이은영 기자  문학단체장 새해 계획 한국 문학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한국 문학 한국문협 미주지회

2024-01-06

설레지 않는 물건은 과감히 버려라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이맘때쯤이면 많은 이들이 다양한 새해 계획을 세운다. 금주와 다이어트부터 여행, 이사, 창업 등 다양한 계획을 구상하는데 여기에 주택 관련 계획도 빼놓을 수 없다. 내 집 장만, 이사 같은 굵직굵직한 것에서 대청소, 지붕 수리 등 다양한 계획을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시간과 비용은 한정돼 있어 원하는 모든 계획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을뿐더러 너무 무리한 계획은 오히려 작심삼일로 끝날 수도 있다. 실천 가능하면서도 올 연말 한해를 뒤돌아 봤을 때 뿌듯해 할만한 주택 관련해 새해 결심 또는 계획에 포함시키면 좋은 것들을 알아봤다.     ▶집 청소   매년 새해 결심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집 청소. 이는 대청소일 수도 있고 매일 혹은 주중 청소 계획일 수도 있다. 매년 계절별로 혹은 매일 청소를 하는데도 1년이 지나고 나면 집안은 불어난 물건들로 가득하다. 더욱이 연말연시가 지난면 각종 쇼핑 아이템과 선물들로 집안은 더 복잡해진다. 청소 전문가들은 집안의 묵은 먼지를 털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과 입지 않는 옷을 버리거나 기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리의 여왕'으로 유명한 곤도 마리에는 '청소는 설레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비싸게 주고 사서', '언젠가는 입을 것 같아서' 등 다양한 이유로 1년 넘게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은 과감하게 버리도록 하자. 또 매일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주방 카운터나 베드룸, 거실에 나와 있다면 이 역시도 정리하면 훨씬 집 안이 넓고 깨끗해진다.     ▶주택 안전   눈에 보이는 물건뿐만 아니라 주택 안전 문제도 점검해야 한다. 화재부터 실내 공기 오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일단 가장 먼저 한국에서도 한때 큰 사회적 이슈가 됐던 라돈(radon) 수치부터 확인하자. 무색, 무취의 가스인 라돈은 폐암 유발 물질로 알려져 있는데 연방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매년 약 2만1000명이 라돈에 노출돼 폐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EPA에 따르면 15가구 중 1가구는 이 라돈 수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돈 수치를 측정할 수 있는 테스터(radon test kits)는 홈디포, 로우스(Lowe's), 아마존 등에서 10~20달러 안팎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화재 감지기와 일산화탄소 감지기 설치 또는 점검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겨울철엔 굴뚝이나 히터 통풍구가 막힐 경우 일산화탄소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일산화탄소 감지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배터리가 방전됐다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 또 세탁건조기 덕트 청소도 중요하다. 건조 후 남은 섬유 보풀들이 세탁건조기와 연결된 덕트에 쌓이면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연방소방청에 따르면 건조기 내 남는 옷감 보풀은 가연성이 매우 높아 연간 1만5000건 이상의 화재 원인이 된다고 한다. 또 1978년 이전에 건축됐거나 그 이후 리모델링을 하지 않는 집이라면 납 페인트(lead paint)와 석면 바닥재 테스트를 해 볼 필요가 있다. 납과 석면은 독성 물질이어서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 이를 제거할 시에는 유해 성분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지 않게 처리해야 하므로 전문업체에 의뢰해야 한다.     ▶에너지 절약   친환경, 절전형 주택이라고 하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거나 절전형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것 등을 가장 많이 떠올리지만 이외에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어 사용하지 않는 전기 끄기, LED 전구 교체, 빨래를 건조기가 아닌 건조대에 말리기, 외출 시 히터 온도 55도로 낮추기, 사용하지 않는 멀티탭 전원 끄기, 정원에 퇴비 주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리모델링   새해 계획에서 빠지지 않는 것중 하나가 가족과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이를 위해 주방이나 거실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주방 리모델링은 캐비닛과 카운터를 업그레이드하면 가장 효과가 크다. 또 정원 데크, 야외 주방 등을 설치하면 언제든 가족, 친구들과 BBQ 파티를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크다. 이외에도 가사일을 보다 더 편리하게 해주는 스마트 가전제품부터 온도 조절 및 잠금장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마트홈 시스템 설치 등도 생활을 한층 더 편리하게 해준다. 만약 장기 여행이나 외출이 잦다면 차고 외벽이나 현관에 스마트 센서와 방범카메라 등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만약 새해 계획 중 운동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면 홈짐을 만드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남는 침실이 있거나 지하실이 있다면 이를 수리 또는 개조해서 홈짐을 만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택 리모델링을 계획한다면  대략적인 예산 및 예산은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등에 대한 계획부터 세워야 한다. 또 제한된 예산 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처럼 적잖은 비용을 들여 리모델링을 할 수도 있지만 가구 재배치나 식물 등을 이용해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겠다. 또 러그나 쿠션, 주방 러너 혹은 식탁보를 교체하면 집안 분위기 전환에 효과적이다.  이주현 객원기자물건 석면바닥재 새해 계획 세탁건조기 덕트 일산화탄소 감지기

2024-01-03

[신년특집: 한인사회 리더에게 듣는 새해 계획]

새해 경제에 대한 월가의 전망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경기침체와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정책에 모두 신경이 집중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한인사회 리더들은 한인들이 새해를 희망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민생활의 어려움을 돕는 실질적인 서비스와 지원 계획을 구상하고 다양한 방안을 세웠다. LA 한인회, LA 상공회의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옥타LA 등 한인사회와 경제를 이끄는 대표적인 단체 4곳 리더들이 한인들의 삶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준비한 구체적인 신년 계획을 들어봤다.   “실질적 서비스로 한인사회 도움”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LA 한인회는 지난 한 해 동안 한인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많은 일을 함께 이뤄낼 수 있었다.     새해에는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서비스로 한인들의 어려움을 덜고, 동포 사회의 발전에 앞장설 예정이다.     새해 LA 한인회는 경제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돕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았다. 렌트비 지원, 푸드스탬프, 인터넷 비용, 전기수도요금, 교통카드 할인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의 신청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인들의 풀뿌리 활동을 강화해 한인정치력 확장에도 힘쓸 예정이다. 올해는 3월 예비 선거와 11월 대통령 선거, 한국 22대 총선 재외국민 선거가 있는 해로, 그 어느 때보다 한인들의 한 표가 소중한 때이다. 재외국민 선거, 미국 선거에 쉽게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한인 단체들과 함께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LA 시의회 선거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그룹들과 함께 지속해서 공조해 나갈 예정이다.     커뮤니티 간 화합과 차세대 교육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차세대들의 뿌리 교육과 동질감 회복을 위해 국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한인타운 환경 개선을 위해 10지구 시의원실, 교통국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기울이려고 한다. 올림픽 경찰서 통역서비스를 제공해 한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한편 타운 치안 강화에 지속해서 공조해 나가겠다.     한인회는 ▶EDD 실업수당 신청 ▶푸드스탬프 신청 ▶연방 저비용인터넷 연결 프로그램(ACP) 신청 ▶독감 및 코로나 19 백신 접종 ▶소셜 시큐리티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LA 푸드에퀴티펀드 프로그램에 지원했는데 기금을 받게 되면 한인사회에 한식 식재료를 나눠줄 예정이다. 한인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한인회가 되겠다.     "타운 봉사에 더 많은 참여를"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송정호 관장                                “   2024년 새해 한인사회가 화합하고 지역사회에 관심을 보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KYCC는 매달 한인타운 청소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더욱 많은 한인이 참여해 깨끗한 한인타운을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     또한 내년에 로컬, 주, 그리고 대통령 선거가 줄지어 있을 예정이다. 선거구 재조정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를 기대한다.  KYCC도 한인 비영리단체, 타인종 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한인타운이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KYCC는 지난해 12월 중순, 저소득 가정에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KYCC 패밀리 소스 센터를 오픈했다.     올해 최우선 과제는  KYCC 패밀리 소스 센터 운영에 집중하고 직원을 늘려 센터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다. 패밀리 소스 센터는 LA시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가정과 19세 미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칼프레시 등 보조 혜택 등록 ▶세금 보고 ▶공과금 할인 프로그램 등록▶자영업 및 창업 상담 ▶중고등학교 튜터링 ▶구직 활동 및 상담 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저소득 아파트 건축, 더 많은 한인과 타인종 노숙인을 위한 정신건강 상담과 약물치료 등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YCC는 한인 비영리단체, 타인종 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한인타운이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소상공인 위한 구체적 사업 실행“ LA상공회의소 김봉현 회장   지난해 미주지역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 이하 한상대회) 첫 해외 개최 행사가 열린 것은 전 세계 미주 한상들의 위상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계기였다.     47대 회장단 공식 공약 중 하나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구체적인 사업 실행이다. 내년 한인타운 내 식당들을 위한 식당 지도와 웹을 마무리하고 배포할 예정이다.     한인타운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기 체감 1순위인 식당들의 경기가 살아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인타운을 방문하는 한인과 외국인들에게 한식당에 특화된 맵을 제공함으로써 손쉽게 본인이 원하는 식당을 찾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이다.     지도는 종이 맵과 QR코드를 통한 웹 버전의 맵 모두 제작한다. 종이 맵을 높은 퀄리티로 만들어 소장 가치가 있도록 제작하고 있다. 또 웹 버전의 맵으로 연결되도록 종이 맵에 QR코드를 넣을 예정이다. 웹 버전의 맵에는 정보를 늘리고 현재 위치에서 원하는 식당으로 가는 길 안내 기능도 포함했다. 특히 한인타운 식당에 중점을 맞춰 제작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음식과 식당에 대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어서 한인 업주와 방문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 한인타운의 정치 및 경제 신장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시 정부와 연결하는 밋더시티(Meet the city) 제2탄도 준비 중이다.     내년 대통령 선거, 금리하락 등 정치와 경제 변동성으로 올해보다 내년 경기가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소상공인 모두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정부 혜택을 잘 이용하기를 바란다.     한국산 제품 많이 이용하기를 옥타 LA 에드워드 손 회장   새해 연준의 금리하락 전망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어나 한인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옥타 LA의 새해 첫 활동은 오는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세계최대가전 정보기술박람회(CES) 2024 참관으로 시작된다. 90여명의 옥타 LA 회원들이 참여해 행사 기간 한국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제2차 모국상품 수출진흥포럼을 개최하고, 모국상품 이용 운동을 주도해 가성비 및 뛰어난 모국제품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옥타 LA 소속 30명 이상의 전문 마케터들이 미주 진출을 지원해 모국 중소기업들과 회원사들의 교역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킹도 확대할 계획이다.     LA 옥타에서 진행하는 기존 사업들도 새해 더욱 강화된다.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돕는 ‘글로벌 마케터’ 사업 경우 중소기업들의 수출 진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많아 규모와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올해도 유익한 무역 정보 제공을 위해 총영사관과 7주간 코스 무역아카데미를 공동개최한다.     모국상품 수출 진흥을 위해서는 한인사회의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 애용이 더욱 많았으면 한다. 새해에는 한인사회가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면서 더욱 단합되고 서로를 돕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이은영 기자신년특집: 한인사회 리더에게 듣는 새해 계획 상공회의소 한인타운청소년회관 동안 한인사회 가운데 한인사회

2023-12-31

[부동산 가이드] 새해 결심-내집 마련

어김없이 새해가 돌아왔다. 매년 맞이하는 새해이지만 팬데믹을 거쳐 일상으로 돌아와 맞이하는 만큼 마음의 각오가 예년과 다르다. 새해 첫날 많은 사람이 새해 계획을 세우고 결심을 한다. 가장 많이 결심하는 것은 운동을 시작하는 것과 살을 빼는 것이다.     하지만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내 집 마련을 결심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물론 작년 이맘때에 내 집 마련을 위해 작심을 했지만, 아직도 이 계획을 이루지 못한 분들이 많이 있다. 조사에 의하면 2021년 기준, 가주에서 100만 달러가 넘는 집이 173만채라고 한다. 미국에서 100만 달러 넘는 전체 주택 중 가주가 41%를 차지한다고 하니 가주의 주택 가격은 타주에 비해 넘사벽이다. 그 뒤로 하와이, 워싱턴 DC, 뉴욕주라고 한다. 집 가격 폭등과 급격한 이자율 상승이 2022년 내 집 마련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새해를 맞아 다시 계획한 내 집 마련 정말 이룰 수 있을까?   첫째, 내 집 마련의 가장 큰 관건은 이자율 향방이다. 2022년 초 3%의 모기지 이자율이 급격히 올라 1년 사이에 두배인 6%를 넘어섰다. 바이어들이 내 집 마련을 포기하거나 미룬 가장 큰 이유이다. 많은 전문가는 올해 모기지 이자율이 당장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다만 하반기나 2024년에는 4% 중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 만약 모기지 이자율이 올해 5% 이하로 머문다면 가격이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는 예상 가능한 시장이 된다.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에서 쇼핑을 보류했던 바이어 입장에서는 주택 구매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점보론의 경우는 컨퍼밍론보다 이자율이 낮은 5% 중반이므로 융자 전문가와 미리 상담해 둔다.   둘째, 매물 수는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이 커 바이어에게는 최선보다 차선의 집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최근 10개월 내내 부동산 거래 수가 줄어들었다. 주택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 상승이 주된 이유이지만 시장에 나온 매물 수 또한 점점 줄어든 것도 바이어에게는 쉽지 않은 시장이다. 그만큼 최선을 찾을 선택지가 줄어든 셈이다. 그래서 주택 가격이 하락하여도 매물 부족으로 바이어가 유리한 바이어스 마켓으로 바로 전환되지 않을 것이다.     전국 부동산 협회 수석분석가 로렌스 윤에 따르면 2022년에 비해 약 6.8%가 떨어진 478만채의 기존 주택이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가격은 지역에 따라 소폭 내리거나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므로 가격, 학군, 위치 등 모두 내가 100% 원하는 최선의 집을 찾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래서 현명한 내 집 마련 요령은 우선순위를 두어 100% 만족하지 않더라도 내가 필요한 시점에 사는 것이다. 가령 자녀가 학교에 갈 나이가 되어 좋은 학군으로 이사해야 한다면 최우선순위를 집의 상태나 가격보다 학군의 위치를 보고 집을 사는 요령이 필요하다.   ▶문의 : (818) 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부동산 가이드 새해 결심 새해 결심 새해 계획 모기지 이자율

2023-01-04

[재정설계] 조기은퇴 위해 미리 계획

몇 년 전 ‘파이어 족이 온다’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적이 있다. 미국의 유명 매체들이 앞다투어 ‘평범한 미국인이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방법’, ‘경제적 자유를 향해 가는 사람들’, ‘안정된 삶에 대한 열망이 파이어의 원동력’이라는 제목으로 이 책을 소개했다.     또한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경기침체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미국, 영국, 호주, 네델란드, 인도 등지로 확산되었다고 BBC는 보도했다.   이책의 저자 스콧 리킨스는 아내 테일러와 아름다운 도시 샌디에이고에 사는 30대 평범한 중산층이다. 스콧과 테일러는 세금후 연간 14만 2000달러를 벌며 12만 달러를 지출하고 2만2000달러를 저축하고 있었다.     지금처럼 생활한다면 경제적 자유를 얻는데 걸리는 시간은 34년 정도 될거라 예상됐고, 만약 파이어족의 삶을 선택해 지출을 6만 달러로 줄인다면 경제적 자유에 이른 시간은 11년으로 단축된다는 결과를 얻게 된다.   파이어 족에서의 파이어(FIRE)란 경제적 자립을 통한 조기 은퇴(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를 말한다. 최대 지출을 줄이고 최대 저축을 늘려 경제적 자유를 얻는 시간 단축이 파이어족의 모토다. 경제적 자유에 이루려면 일을 하지 않아도 꼬박꼬박 들어오는 인컴이 있어야 가능하다. 유대인처럼 대대로 내려오는 부가 있어 평생 인컴을 만들어 놓았거나 혹은 정말 많은 유산을 상속받지 않은 경우 평생 일을 해야 먹고 살 수 있다.     보통 생각하는 은퇴시기는 65세나 67세를 말한다. 이 기준은 바로 소셜시큐리티국에서 내 이름 앞으로 일정 금액의 베네핏을 매달 내 계좌로 넣어주는 시기, 바로 그 순간을 우리는 은퇴 시기로 잡는다. 그때까지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파이어족은 그 시기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은퇴 시기를 정해 조기 은퇴를 하는 것이다. 합리적으로 계획해서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 경제적 자유에 이르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 30대에 경제적 자유를 성취하고 행복한 삶을 극대화하며 살겠다고 결단을 내린 사람들이 파이어족이다.   연말이 되면 어김없이 우리는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짠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저축에 대한 계획이다. 하지만 무작정 얼마를 저축한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란 쉽지 않다.     저축은 먼저 정확하고 명확한 목표를 정해야 한다. 언제 얼마의 돈을 모을거다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거기에 맞는 파이낸셜 플랜이 나오고 또 어떤 파이낸셜 상품을 선택할지 결정할 수 있다.     돈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가치가 떨어지기에 저축의 기본은 적어도 물가상승률만큼이라도 같은 수익률을 낼수 있는 이자를 받거나 아님 그 보다 더 많거나 해야 돈의 값어치가 그 빛을 발한다.     미국에는 수많은 세이빙 플랜과 연금플랜들이 있다. 이를 선택하면서 한가지 고려해야 할 점은 물가상승률을 따라 잡을수 있는 수익률을 내는지 아닌지 살펴봐야 하는데,  대부분의 많은 연금플랜은 그 카테고리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또한 세금 전 혜택받을 수 있는 연금과 세금 후 혜택받을 수 있는 연금으로 나뉘므로 이런 상품의 종류와 특징도 잘 살펴보고 선택할 필요가 있다.   세금 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플랜들로는 401(k), Simple IRA, SEP IRA, Traditional IRA등이 있고, 세금 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플랜들로는 Roth IRA, Roth 401(k)등이 있다. 각각의 플랜마다 매해 불입할 수 있는 한도액이 다르고, 나이에 따라 추가불입(catch up)도 가능하다. 또한 세금의 혜택을 주기 때문에 그에 따른 책임도 함께 동반된다. IRS가 정해놓은 나이 규정을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페널티도 적용되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선택해야 한다.     2021년을 마감하며 스스로의 소비습관을 한번 돌아보자. 우리 가정의 재무표는 튼튼한지, 손익 계산서는 마이너스는 아닌지, 어느 부분의 지출을 줄여야 우리 가정의 자산 쪽이 늘어날지 꼼꼼히 들여다보고 계획하자.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매니저재정설계 연금 조기은퇴 경제적 자유 파이낸셜 플랜 새해 계획

2021-12-22

[한인단체장 새해 계획] KAC LA지부 그레이스 유 사무국장

“정치력 신장에 주력하겠습니다.” 한미연합회(KAC) LA지부 그레이스 유(사진) 사무국장은 새해 상반기 주요 목표로 정치력 신장을 꼽았다. 3월 8일 선거를 앞두고 있어 유권자 등록 캠페인과 이를 선거 참여로 연결시키는 사업으로 한인 정치력 신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지난해 말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 위원 14명의 임명을 마치는 등 선거구 재조정 작업에 따라 LA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도 KAC가 신경쓰는 프로젝트다. 시의원의 경우 4개, 주하원, 연방하원은 각 2개로 쪼개져 있는 선거구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0 센서스 결과가 하나둘씩 발표되고 있는 시점에서 KAC가 센서스정보센터(CIC)로 지정된 만큼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과 경제적 발전을 위해 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4·29분쟁조정센터 서비스를 강화하고 4·29폭동을 재조명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의 권익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도 힘을 쏟는다. 이외 무료 시민권 서류 대행 서비스 등 KAC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 하나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차세대를 위해서는 여름 인턴십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고 전국 칼리지 리더십 컨퍼런스(NCLC)를 준비하는 등 리더십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북한 기아 해결과 탈북 고아를 돕기 위한 THINK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THINK 컨퍼런스는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딱딱한 강연이나 세미나보다 모두가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나 이벤트를 펼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유 사무국장은 “한인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213)365-5999 이재희 기자 jaeheelee@koreadaily.com

2011-01-20

[경제단체장 새해 설계] "스프링쿨러 설치 소방규정 대안 찾겠다"

퍼크 사용 업주 실비로 교육 카드 수수료 절감 혜택 확대 "신속한 정보와 다양한 혜택으로 회원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협회가 되겠습니다." 2년째 회장직을 맡고 있는 남가주한인세탁협회 도상연 회장의 포부다. 도 회장은 올해 3가지의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첫째는 회원들의 크레딧카드 서비스 수수료 비용 절감 방안이다. 도 회장은 "크레딧카드 사용 고객의 증가 추세를 감안해 남가주 업소들도 미주총연합회와 계약이 되어 있는 카드 프로세싱 업체의 이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크레딧카드 사용량이 월 1만달러 이상일 경우 수수료로 300달러 정도를 내야 하는데 미주총연과 계약된 업체를 이용할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월 최대 100달러까지 절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도 회장은 "작년 연초부터 시작해 현재 150여개의 회원업소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번째는 현재 회원들이 많이 사용하는 하이드로 카본 기계에 대한 소방당국의 규정 완화 문제다. 김윤동 부회장은 "솔벤트 크레스나 하이드로 카본 그린에스 등의 케미컬을 쓰는 업체들은 화재 예방을 위해 스프링쿨러를 부착해야 하는데 스프링쿨러 설치 비용이 2만~5만달러 이상 든다"며 " 따라서 소방당국에 스프링쿨러 대신 소형 소화기를 대신 부착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에 따르면 현재 패서디나시의 경우 소방당국은 이미 이같은 방안을 승인했으며 시의회의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퍼크 사용 업체에 대한 주정부환경교육(ATCM)의 편의 제공이다. 가주대기정화국(ARB)의 규정에 따라 퍼크를 사용하는 세탁업주들은 3년에 1회씩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협회 회원들에 한해 50달러의 실비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협회에서는 ARB에서 공인받은 인사들로 강사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도 회장은 "협회 발전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라며 "어려운 시기에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세탁협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정 기자 leesoo@koreadaily.com

2011-01-19

[한인단체장 새해 계획] "1세와 차세대 여성리더 관계 강화"

미주 한인여성 지위 향상 각종 워크샵등 마련할 것 이영희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코윈) 미서부지역 담당관은 "올해는 1세와 차세대 여성 리더의 릴레이션십을 강화하고 미주 한인 여성들의 지위향상을 위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담당관은 14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 ▶한국 코윈 총회 ▶한국음식 홍보 ▶세금보고 워크샵 ▶부동산 워크샵 등 신년 주요 사업 활동계획을 밝혔다. 이 담당관은 "한국정부가 개최하는 한국 코윈 총회에는 전세계 36개국 17지부에서 약 500여 명의 한인 여성리더들이 참가하고 있다"며 "세계 한인여성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맺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 여성가족부 산하 단체로 발족된지 올해로 11년이 되는 코윈(KOWIN) 미서부 LA지회는 차세대 여성 리더들을 발굴해 한국 정부와 재외동포의 교량 역할 외 전세계 한인여성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발리에서 차세대 여성리더를 위한 리더십 컨퍼런스로 1.5세.2세 한인여성 리더 발굴에 나선다. 이 담당관은 "올해는 코윈이 지역 커뮤니티 한인 여성들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전진할 수 있도록 리더십 세미나.직업교육.워킹맘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eyoung@koreadaily.com

2011-01-18

[경제단체장 새해 설계] "교육·투자 세미나로 회원에 실질 혜택 줄 것"

타지역 협회와의 교류 활성화 첨단기술 마케팅 활용도 지원 "남가주 전역을 아우르는 협회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토대로 회원은 물론 한인들도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수전 김 회장은 "22대 회장단은 LA동부 오렌지카운티 샌디에이고 등 지역 안배와 함께 1.5 2세 부회장의 영입으로 세대간 조화도 이루고 있다"며 "협회 성장의 초석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신년 계획을 밝혔다. 우선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 상황과 규정변화에 회원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원거리에 있는 회원들과 타지역 부동산 협회와의 교류 강화를 위한 각종 모임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이밖에 세미나 진행시 웹으로도 중계하는 웨비나(웹+세미나)를 운영할 방침이며 이중 멤버십을 인정해 다른 지역 회원들과의 친목도 탄탄히 할 계획이다. 에드워드 손 수석부회장은 "회원간 협력과 단합 도모를 기본으로 회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 지역 부동산 협회와의 교류 활성화는 물론 지역 회원간 네트워크 구축 및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부동산 업계와 관련된 테크놀로지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첨단 IT 기술과 모바일 장비를 회원들이 새로운 마케팅 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MLS처럼 한인 에이전트가 리스팅하고 고객이 매물을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 개발은 물론 현 부동산협회 사이트를 수시로 업데이트해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손 부회장은 "교육 세미나와 더불어 회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세미나는 부동산 투자 관련 세미나"라며 "이 세미나를 통해 회원들이 투자 수익이 우수한 부동산 매물을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회원들의 재정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협회 성장과 한인사회 기여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장학사업은 물론 협회 회원 자격을 기존 에이전트에서 부동산 관련 산업 종사자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말했다. 글.사진=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2011-01-18

[한인단체장 새해 계획] "창립 10년…이젠 창의적으로 봉사"

주류단체들도 파트너십 인정 할리우드 퍼레이드에 초청돼 "올해로 만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양적인 성장만큼 질적인 발전을 기할 때입니다." 강태흥 회장(사진)은 올해가 재미자원봉사자회(이하 파바)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 회장은 "최근 파바 주최로 열린 연례 타운 청소 행사에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 에릭 가세티 시의장 등 LA시 고위 공직자들이 총출동한 것을 보면 우리의 꾸준한 봉사활동을 주류사회가 인정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류사회의 유력한 봉사단체인 힐더베이(Heal The Bay)가 2년간 저희 파바를 지켜봤습니다. 그들이 생각하기엔 소수계 단체들은 몇번 봉사하다 말겠거니 했겠죠. 저희는 지난해에만 40개의 봉사활동을 조직적으로 펼쳤습니다. 최근엔 자매 단체가 됐습니다. 또 적십자도 저희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사업도 같이 하게 됐습니다." 파바는 소속 주니어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도 가르치고 있다. 이들의 사물놀이 연주를 본 주류사회 인사는 올 11월에 열리는 할리우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 정식으로 초청했다. 주니어 학생들은 데일 카네기재단의 협조로 의무적으로 리더십 클래스를 수강해야 한다. 커뮤니티 봉사에 꼭 필요한 리더십을 배양하기 위해서다. 파바는 오는 5월8일 개최하는 10주년 기념행사를 기점으로 동포들이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봉사활동을 마련할 계획이다. "커뮤니티가 필요한 것을 찾아서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한 것이 한인사회의 대표 봉사단체로 자리매김된 원동력입니다. 긴급구조대를 만든 것 LA카운티 병원에 신생아를 위한 담요를 2000개 기부하는 것 주한 미군에 위문편지를 보내기 위해서 역사 공부를 시킨 것 등 계속해서 새로운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강 회장은 이어 파바와 한인 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 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덧붙였다. 장병희 기자

2011-01-14

[경제단체장 새해 설계] "한인타운 경제활성화에 올인 할 것"

전자쇼·농수산물 엑스포 통해 한국기업·미주 네트워크 연결 시 펀드 활용 재개발 사업도 "올 한해는 한인타운 경제 활성화에 '올인'하겠습니다." LA한인상공회의소 김춘식(사진) 회장의 새해 다짐은 다부지다. LA상의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난해 말 운영규정을 개정했고 올해는 정관 개정을 통해 내부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한인타운 불황 타개에 앞장 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활발한 점을 감안 이들 업체에 현지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고 타운상권 활성화도 꾀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열리는 '농수산물 엑스포'와 '전자쇼'가 이같은 맥락에서 준비된다. 특히 4월 개최 예정인 '2011 LA전자쇼'는 처음 열리는 것으로 한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공단지연합회에 소속된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이 참가해 인기 상품을 전시하게 된다. 김 회장은 "IT강국인 한국의 유망 중소 전자업체들이 참가해 자사 전자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로 주류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타운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자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얼마 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국제가전쇼(CES) 행사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또 23월에는 제주와 경북 등 한국 지자체들을 초청해 지역 우수특산물 판매 홍보전도 가질 예정이다. 주류 네트워크가 탄탄한 LA상의가 앞장서 한국의 우수 농수산품들이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 김 회장의 생각이다. 김 회장은 "상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붐업 코리아타운' 운동을 실시하며 타운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왔는데 올해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위해 타인종 경제권과의 교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5월에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남가주 10여개 아시안 커뮤니티 상공회의소를 초청해 친선 골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LA 한인타운 재개발 사업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상공회의소 산하 재개발위원회를 중심으로 LA시에서 지원하는 CRA 펀드를 잘 활용해 타운의 외관을 단장하고 공공시설을 유치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김 회장은 "회원 세미나를 활성화 하고 LA 시의원들과 정기 회동을 통해 커뮤니티 관심사도 적극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2011-01-13

[경제단체장 새해 설계] "덤핑 안돼…회원간 단결로 불경기 극복"

세미나 통해 실질 도움 줄 것 도매업체와도 공존방안 마련 "덤핑 방지 노력 등 회원들의 불황 극복을 지원하겠습니다." 가주 뷰티서플라이협회 배영수(사진)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협력해야 좋은 아이디어도 나온다"며 "회원간의 화합과 단결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배 회장에 따르면 현재 전국 뷰티서플라이 업체의 70% 정도가 한인이 운영하는 업소다. 하지만 불경기가 시작된 이후 일부 업소가 '제살 깎아 먹기 식'의 덤핑 판매를 하고 있어 업계의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새로 문을 연 업소일수록 잣다는 것이 배 회장의 설명. 또한 불경기가 길어지면서 연중 할인행사를 실시해 주변 업체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대해 배 회장은 "뷰티서플라이 업소는 고객의 70%가 아프리칸 아메리칸"이라며 "단순한 가격인하가 아니라 서비스 확대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불황 극복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배 회장은 "앞으로 한달에 한번 정기 이사회를 열어 세미나 아웃리치 행사 회원 업체 표시판 부착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도매업체와의 공존 방안 마련도 시급한 상황이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해마다 도매가격이 올라 소매업소의 마진폭이 크게 줄어드는 상태. 일부 제품은 마진폭이 과거에 비해 절반 가량 감소했다. 그나마 불경기에 덤핑 공세까지 있어 어려움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배 회장은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가격 표준화와 서비스 향상 등이 필요하다"며 "업소를 운영하는 업주도 상품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무리한 확장을 자제한다면 불경기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규모가 적은 업체들도 전문성을 살린다면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배 회장은 "재고관리와 상품회전율을 잘 파악해 관리한다면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회장은 "300여명의 회원들이 더욱 화합할 수 있도록 올 한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수정 기자 leesoo@koreadaily.com

2011-01-11

[경제단체장 새해 설계] "최신 세무정보로 커뮤니티 서비스 UP"

"더욱 업그레이드 된 세무 서비스로 한인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협회의 김승열 회장과 임원진은 "공인회계사(CPA)는 매년 최소 1회 정도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세금에 대한 상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가장 친숙한 전문직"이라며 "그만큼 한인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에도 더욱 개선된 세무 서비스로 한인사회 발전에 일조하는 것이 공인회계사협회의 신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가까스로 부시 행정부 시대의 감세법이 연장되고 또 몇 몇 세무 조항이 새로 추가되거나 중단되는 등 변경 사항이 많아서 올해 세무 보고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혼란스러워 하는 한인들이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세청(IRS)과 소통을 강화하여 업데이트된 세무 정보로 한인들이 세무 문제로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인 업주들이 협회에 변경된 세법이나 절세 방안 및 세무 문제에 대한 조언 구하면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늦게 세법이 변경됨에 따라 IRS도 세금 보고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지 않은 상태여서 2월말이나 되어야 제대로된 세무 보고 준비를 마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세무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협회측은 전했다. 게리 손 협회 세미나분과위원장은 "1만달러 이상의 해외 계좌 신고 모니터 강화 등 IRS의 세무 감사 경향을 신속히 파악하여 한인 커뮤니티가 이에 빠르게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 개최는 물론 이 분야의 전문가와 IRS측과의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무료 세미나 외에도 협회 내부 기반을 다지기 위해 회원 배가 운동은 물론 여성 CPA와 1.5세 혹은 2세 CPA들을 회원으로 적극 영입할 계획이며 회계학 경제학 경영학 등 경제 관련 공부를 하는 한인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사업과 불우이웃 돕기 등의 사업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에 앞정서겠다고 회장과 임원진들은 입을 모았다.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2011-01-10

[경제단체장 새해 설계] "한인들 저렴한 의료보험 상품 혜택 돕겠다"

"한인 사회를 지키는 우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진철희 회장과 임원진들은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올해 협회 운영목표라고 설명했다. 진 회장은 "주류 대형보험사들이 한인 보험시장을 간과해 왔지만 최근 한인 보험재정인들이 앞장서 한인 보험시장의 규모를 알리고 있다"며 "한인 소비자들이 다양한 보험 상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의료보험개혁법에 따라 의료보험 규정이 달라졌다"며 "더욱 정확한 정보를 한인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무료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전 한 부회장은 "개혁법 시행으로 국가가 제공하는 의료보험을 당장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인들이 많아서 꼭 필요한 의료 보험 가입을 미루는 경우를 종종 본다"며 "법은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되는데다 공화당이 법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한인 사회에 정확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LIG(LG보험)사와 동부화재 등 한국 보험사들이 미주 한인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들 보험사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한인사회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또 한인 봉사단체 기부 확대 등 커뮤니티 봉사 활동 강화 계획도 밝혔다. 협회 내부적으로는 이사진을 확대해 더욱 탄탄한 협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데이비드 송 부회장은 "현재 이사 수를 25명에서 35명으로 늘리기 위해 1.5~2세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젊은 피를 수혈해 결속을 다지고 더욱 활기찬 협회로 변모시킬 예정이며 주류 사회와의 교류 증진 차원에서 비한인 이사진을 영입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진성철 기자

2011-01-07

[한인단체장 새해 계획] 금용한 LA한국교육원장

금용한(사진) LA한국교육원 원장은 올해 중점 추진하게될 주요사업 계획에 대해 “한국어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금 원장은 5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한국어교육 활성화▶정규학교 한국어반 확대·지원▶주말 한국학교 지원▶교사연수 지원▶한국어교사 전문성 신장▶학부모 세미나 등 주요 업무계획을 밝혔다. 금원장은 “한국어반을 늘리고 교사를 양성해도 배우겠다는 학생이 없으면 안된다”며 “한국어 교육에 대한 학부모 인식전환을 위해 학부모 대상 한국어교육에 대한 인식 및 한국어 교육 수준 등 실태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 700만시대에 한국정부는 전세계 재외동포들을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보고 미국 경우 지난해 한국어반 지원금을 기존의 3배인 150만달러까지 늘렸다. 지원금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한국어반 신규 개설이 7개로 확대되는 결실을 보기도 했다. 미전역 한국어반은 70개로 그 중 40개가 LA지역에 편중돼 있다. LA한국교육원은 올해 한국어반 확대에 따른 한국어반 교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연수지원은 물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금원장은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개인의 경쟁력이며 한미교류에 기여할 수 있다”며 “한국어를 통해 한국과 미국 양국가 뿐만 아니라 세계어디에서도 한국통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eyoung@koreadaily.com

2011-01-07

[경제단체장 새해 설계] 주류판매 금지규정 지속 홍보…세미나 통해 단속예방에 주력

"협회 활동을 강화해 공익소송 과잉단속 등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국제한인주류식품상연합회의 허종 회장은 리커.마켓을 운영하는 회원들간의 단결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불경기 문제도 있지만 터무니 없는 공익소송 등이 한인업주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며 협의 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주류통제국(ABC)과 보건국의 단속이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조병환 이사장은 "수 년 전부터 마켓이나 리커스토어 등 식품상 업계가 각종 단속 및 소송의 타겟이 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많은 한인 업주들이 시간.금전적인 손실뿐만 아니라 업소 문을 닫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조 이사장은 이어 "공익소송의 80%가 장애인 관련"이라며 "특히 회원 업소들이 주차장 관련 공익소송 등에 휘말리지 않도록 세미나 등을 통해 관련 규정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성년자나 만취자에 대한 주류판매 금지 규정도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밖에 LA한인상공회의소와 함께 위생법과 주류법에 대한 교육 세미나를 올해 각각 2차례씩 개최할 예정이다. 회원 단합도 올해 주요 이슈중의 하나다. 허 회장은 "회원들이 많아야 협회의 목소리가 담당 기관 등에 잘 반영된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회원 확대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올 한해도 회원업소들이 큰 문제없이 건강하고 희망차게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리커.마켓 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이수정 기자

2011-01-06

[한인단체장 새해 계획] 이서희 LA평통 회장

남북관계 세미나 활성화하고 2년 임기 유종의 미 거둘 것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할 시기 입니다." 제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지역협의회(이하 LA평통) 이서희 회장은 올해 신년 계획을 밝히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평통이 되겠다"고 말했다. 14기 LA평통은 올해 6월말로 2년의 임기가 끝나게 된다. 하지만 임기 마지막 부분이라고 해서 절대 느슨하게 평통을 운영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5일 본사를 방문한 이서희 회장은 "지난 시간동안 활동하면서 동포사회에 평통의 이미지가 좋지 않고 동포들과도 거리감이 어느정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하지만 평통 위원들 중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고 커뮤니티에 영향력을 미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거리감을 계속해서 좁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A평통은 ▶남북관계를 위한 세미나 활성화와 동포사회에 대한 통일교육 제공 ▶오는 5월까지 2세들을 위한 통일교재 발간 ▶무지개 운동 회원들과 함께 안보 의식 강화 등에 대한 일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평통은 계속해서 한국 정부와 동포사회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자라나는 2세들과 기존의 1세들과의 벌어지는 통일의식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좁혀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서희 회장은 올해는 미국의 경제 상태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서 동포사회가 희망을 갖고 더욱 즐겁고 알찬 한해를 보내길 기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불경기가 몇년동안 계속 이어지면서 희망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올 한해는 동포들이 기대하는 마음으로 소망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며 "평통도 우리 동포들과 함께 또 동포사회를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일하는 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2011-01-05

[경제단체장 새해 설계] "차세대 무역인 대회 LA서 열것"

1.5·2세 준회원 자격 추진 미주 조직간 친선에도 노력 “차세대 무역인 대회를 활성화시키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남가주해외한인무역협회(OKTA S.C.)의 민병철 14대 회장(사진)은 남가주 옥타가 지속적으로 공을 쏟아온 차세대 한인무역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차세대 무역인 대회의 LA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 무역인 대회는 지난해 서울에서 처음 열렸고 LA개최가 성사될 경우 첫 해외 개최가 된다. 민 회장은 올 하반기 개최를 목표로 서울과 의견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남가주 지부는 옥타의 전세계 해외지부중에서 가장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으로 차세대 무역스쿨을 열어 1.5,2세들을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에 영입했으며, 이는 전세계 지회로 확대됐다. 남가주 옥타는 또 지난해 차세대 무역스쿨 졸업생을 준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정관 개정작업을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개정이 완료되면 2~3년간 준회원으로 봉사한 멤버는 정회원으로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민 회장은 미주 조직의 소통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오는 3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내 옥타 지회 친선골프대회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번 대회에는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댈라스 등 각 지회에서 참가한다. 민 회장이 옥타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지 6년만에 회장까지 맡게 된 것은 그의 성실성과 폭넓은 대인관계에서 기인한다. 탄탄한 기업 경영을 통해 자질을 인정받은 그는 옥타에서 부이사장, 부회장, 이사장을 차례로 역임하며 회원들의 신임을 받아왔다. 오늘(6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1년 사업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는 민 회장은 앞으로 협회의 전문성과 함께 봉사정신을 계속 강조했다. “회장은 대표 머슴을 가리키는 직함”이라는 그는 “전임 회장들이 마련한 옥타의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봉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옥타 선배들이 지금까지 협회를 훌륭하게 키워오신 만큼 저부터 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겁니다.” 민 회장은 LA다운타운에 본사를 둔 의류업체 다모 클로딩(DAMO Clothing)을 운영하고 있다. 글·사진=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20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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